강원도/평창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년 3월 11일 평창 한우 평창에 가면 축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한우전문점이 있다. 여러번 갔었지만 육계장이나 된장찌개만 먹고 왔었다.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옷에 냄새가 밴다며 피했지만, 아내는 침을 흘렸었나 보다. 평창에 가서 먹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으니 첫번째 대답이 평창 한우 한번 먹잔다. 나는 평창 가는 길에 있는 남우수산에 가서 송어회를 사주려고 했는데, 전화를 하니 오늘은 일이 있어서 쉰단다. 평창 한우를 먹기로 결정. 차선책이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나는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먹을 때는 좋은데, 그 냄새가 집안에 가득 배어서 아무리 환기를 시켜도 며칠은 간다. 우리집 금기사항 가운데 하나가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어서 아내는 내심 불만이었다. 평창 대.. 2020년 3월 11일 강릉 테라로사 전국이 아니 전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집에 칩거한지 1달이 넘었다. 봄을 맞이 하고 싶었다. 내 눈에도, 몸에도 그리고 마음에도 .... 몇 년만에 찾은 강릉 테라로사. 코로나 영향으로 사람들이 없다. 덕분에 여유로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사실은 테라로사에 간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앞에 보이는 커피 빈을 담은 봉투가 말해준다. 봄맞이 하러 평창에 가자고 떠나기 전날 밤부터 짐을 꾸렸다. 이번엔 5박 정도하고 오자며 짐을 많이 꾸렸다. 대형 여행 캐리어 1개. 폴딩박스 2개로 가득.... 와인과 와인마개까지 챙기며 이삿짐을 방불케 했다. 물론 커피를 가져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라인더와 드립주전자, 포트, 야외용 드립세트까지... 그리고 아껴두었던 마지막 코스타리카 생두를.. 2020년 1월 18일 평창 띠동갑되시는 선배님께서 내려오라고 하셔서 급하게 평창으로 갔다. 알펜시아호텔 앞에 조성된 산책길이 조용하고 사람도 없어서 좋다. 호수 건너편 흰색의 긴 직사각형 건물은 동계올림픽 당시 방송센터로 활용되었었다.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했던 스키점프대가 보인다. 인공호수 주변 산책로. 야트막한 산과 산을 가리지 않을 정도의 키높이로 조성된 리조트의 풍경이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준다. 우리 부부의 사진을 찍어주시던 선배님의 유모어에 우리는 박장대소를 했다. 웃음은 만병통치약. 웃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좋다. 2017년 8월 9일 평창휴가 6. 월정사 계방산 아래 남우수산에서 송어회를 배불리 먹고 소화를 시킬 겸 평창가는 길에 잠시 월정사에 들러 산책길을 걷다가 가기로 했다. 이곳에서부터는 묵언수행.... 2017년 8월 9일 평창휴가 5. 계방산 남우수산 송어회 송어회하면 떠오르는 곳. 계방산 남우수산 송어회. 평창에 왔다가 그냥 간다면 섭섭함을 넘어 비통할 정도로 내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곳이다. 선명한 핑크빛을 지닌 두툼한 송어를 두 점정도 입안에 넣어 씹어 보면 ... 그 쫄깃한 식감과 송어의 은은한 향... 이 정도로 큰 양식장이 아닌 자연 수조를 가지고 있는 송어횟집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송어는 깨끗한 청정수의 차가운 계곡물에서 자라야 맛이 있다고 한다. 한 상 차림이 되었으니 먹어야지요. 먹는 법과 사진은 몇 년전에 쓴 자료가 있으니 오늘은 생략. 하~~~. 침 넘어간다. 2017년 8월 9일 평창휴가 4. 용평 삼림욕장 세상에.... 서울은 펄펄 끊다시피 해서 한낮에는 40도에 육박하고, 밤이 되어도 30도를 오르내렸는데 이곳 용평에는 저녁이긴 하지만 '현재기온 알림판에 20도'를 가리키고 선선하다 못해 추위를 느껴 긴 타올을 덮고 야외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Happy 700이라는 해발 700미터 정도되는 고지대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위에 지치지 않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평 리조트에서 삼림욕장 찾아가는 길. 그린피아 콘도 정문으로 가는 길 모퉁이에 있다. 여기가 용평 삼림욕장 입구. 용평 삼림욕장은 아침에 산책코스 정도로 쉬운 길이고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나무들이 울창해, 자연적으로 그늘이 드리워져 한낮에도 시원하고 특히 삼림욕에 좋다는 피톤치드가 많이 뿜어져 나와 숲의 향, 숲의 느낌,.. 2017년 8월 8일 평창휴가 3. 사천항 호미곶횟집 올해 초 아내와 친구들이 동해 바다로 물회를 먹고 왔다. 나는 어머니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강릉까지 왔으니 기필코 물회를 먹어야 한다고 고집하여 아내가 검색신공을 발휘하여 현지인들이 극찬한다는 사천항 물횟집에 가게 되었다. 자연산 물회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가격도 이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전복죽을 주고.. 이렇게 시각적으로 먹음직하게 차려서 가져다 준다. 그동안 속초에 있는 를 먹으러 다녔는데, 거기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자연산 물회가 씹히는 쫄깃한 맛과 달콤함이 너무 맵지도 시지도 않은 양념과 조화를 이룬다. 아내의 맛집 검색 신공은 까다로운 입맛이라는 나도 인정한다. 엄지 척!!! 여름휴가니까 바닷가 해변 사진 한장정도는 찍고 갑시다. 하지만 올해도.. 2017년 8월 8일 평창휴가 2. 강릉 Tera rosa Tera rosa는 책을 통해 먼저 알게 되었고, 광화문의 테라로사는 오래전에 가보았고 최근에 서종점을 방문하면서 스벅이나 파스쿠찌와는 다른 차원의 커피전문점이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강릉 Terarosa. Terra Rossa란?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간대토양의 한 종류이다. 기반암석이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 지역에서 석회암의 풍화 결과 형성된 토양이다. 그 어원은 라틴어의 적색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이탈리아, 유고슬라비아에 넓게 분포하던 석회암 지역의 적색토양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보수력이 약해서 경지는 주로 밭으로 이용한다. 주로 여름의 고온건조한 기후조건에서 토양의 발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식의 발달은 거의 없고, 철 ‧ 알루미늄 등의 성분이 산화되고 집적되어 있다. ‘terra rossa’는 라틴어의..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