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년 10월 4일 검단산 하남시로 이사온 지 8년. 그런데 검단산을 올라가 보지도 못했다.하남시민으로서 자격 상실. 모처럼 용기를 내 검단산에 올랐다.들머리에서는 숲이 우거져 해를 가려 주고 완만하게 오름이 시작된다.매트가 깔려 있는 걸 보니 이제 땀 좀 내야 하는가 보다.들머리인 애니메이션고에서 정상까지는 3.92Km.2.5Km 정도 올라오면 능선길로 접어들면서 먼 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물머리가 보인다. 12시 방향 먼 산이 1,157미터로 인근에서 가장 높은 용문산.중앙으로 보이는 강이 남한강, 좌측이 북한강, 우측은 퇴촌에서 흐르는 경안천이다.10시에 등산 시작하여 1시간 50분만인 11시 50분에 정상 도착.멀리 잠실벌과 롯데타워가 보인다.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하남시 너머로 북한산 능선이 보인다.여기가 검단산 정상.. 2024년 9월 29일 물의 정원 황화코스모스 전국적으로 노란 황화 코스모스가 군락으로 조성된 곳이 몇군데 있다고 하는데우리는 집에서 가깝고 자주 다니던 '물의 정원'에 왔다.삼각대를 가져 오지 않아 망설이던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보고'내가 사진 찍어줄테니 서 보세요. 나 사진작가예요.'하면서멋진 사진을 찍어 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철따라 관상양귀비, 코스코스 등 다양한 식종으로 모습을 바꾸는 물의 공원.해가 중천으로 올라가기 전, 아침 시간에 가니 빛이 곱게 스며들어 사진 찍기에 최적이다.순광을 받은 하늘에는 어제처럼 파란 하늘이 더 높게 푸르다. 동녁을 바라보는 역광이라 플래시를 이용했다. 황색이라기 보다는 홍색에 가까운 코스모스.진한 황색과 홍색의 꽃밭 가장자리를 자전거를 탄 젊은이 둘이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물의 정원 트레이드마크.. 2024년 9월 28일 장흥 자생 수목원 덥다 덥다하며 언제쯤이나 더위가 물러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영미씨부부가 장흥에 멋진 수목원이 있다며 함께 가자고 하여 찾아간 장흥 자생 수목원.장흥하면 유원지 그리고 서울 근교의 데이트코스로 여겨지던 곳인데 얼마나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기도 했다. 오픈한지 20년이나 되었다는 수목원은 시니어부부가 가꾸고 관리하고 있었다.입장은 아침 9시부터이니 참고하시길. 어른 입장료는 6천원, 경노우대는 4천원.산의 모습을 훼손시키지 않고 자연의 생긴 모습 그대로 아기자기한 수목원으로 꾸며 놓아서 좋았다.봄이 되면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면서 온 산을 꽃동네로 바꾸어 놓는다고 한다.이날따라 공기가 맑아 빛의 파장을 방해하는 먼지가 없어서인지 파란하늘이 펼쳐져 사진이 잘 나온다.그런데 이날 나는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아 핸드.. 2024년 9월 22일 예봉산의 아침 기운 일요일 아침 일요일 아내와 메타세콰이어길 산책을 하러 나섰는데예봉산을 넘어 온 아침햇살이 고운 가을의 빛을 선사한다. 2024년 8월 28일 청태산 한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기온이 34도를 넘기던 8월 말.횡성 둔내면에 있는 청태산 자연 휴양림을 찾았다. 년초에 아내가 지인들과 왔었는데 너무 좋았었다며 나를 데리고 온 것이다.자연 원시림 사이에서 불어오는 숲바람이 상큼하다.역시 더운 여름날엔 바다보다는 숲이 우거진 산이 좋다.햇빛조차 스며들기 어려울 정도로 나무가 빼곡한 가운데로 산책용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숲의 싱그러움은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을 선사한다. 자연이 주는 치유력이다.데크길 중간쯤에 나무 정자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 1달여 전 아내친구 모임에서 단체로 사 입은 티셔츠 색감이 좋다.햇살은 뜨겁게 쏟아지지만 나무 그늘에 들어서면 바로 시원해진다."여보 고맙구료.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게다가 입장료도 받지 않고... "매.. 박석무, 다산 정약용 평전 - 다산이 태어난 마을인 마재(馬峴)는 당시 행정상의 명칭으로 광주군 초부면 마현리(馬峴里)였다. 현재 행정구역 명칭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마현 마을이다. 현(峴 재갈 현)이라는 글자의 뜻이 '재'이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보통 마현을 '마재'라고 부른다. 다산은 한강의 옛이름이 열수라고 믿었기에 열수의 상류라는 의미로 자신의 마을을 '열상'으로 표기했다. 나열한 호칭 이외에도 마을을 부르는 이름은 참 많았다. 마을 곁의 산자락이 두척(斗尺)이고 호수 같은 강이 두호(斗湖)여서 능내와 합해진 이름이 두릉이니, 외부에서는 두릉(斗陵)으로 쓰기도 했다. 세상에 널리 알져진 이 마을의 유래는, 춘천쪽에서 흘러오는 북한강과 충주쪽에서 흘러오는 남한강이 합해지는 양수리(兩水里, 두물머리) .. 2014년 11월 29일 속리산 2024년 6월 29일 곤지암리조트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아우님 두 가족과 곤지암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다.새벽 두 시까지 약한 알코올 섭취 후 온 가족이 즐기는 윷놀이로 웃음꽃을 피우고... 아침 6시에 일어나 리조트 산책을 나섰다.동쪽으로 해가 솟아 오르고 있다.작은 폭포를 지나...낮이면 아이들로 북적이던 분수터널도 아침 6시 29분에는 한적하다아내가 가장 이쁘다고 하던 사진.아침 이슬을 머금은 싱그러운 풀 위로 사철 붉은 단풍이 나무가지 사이로 은은함을 뽐낸다. 리조트 산책로에 서서히 아침 햇살이 드리우기 시작한다.벽을 가득 덮은 담쟁이 덩굴 사이로작은 창 하나와 붉은 색 꽃 몇 송이가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듯 하다. 이른 아침의 폭포 마당엔 우렁차게 떨어지는 물소리만 가득하고, 사람이 없다. 나뭇잎 .. 이전 1 2 3 4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