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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8일 Swimming Turtle 강원도 아야진에 위치한 Swimming Turtle에 다녀왔다. 기온은 영하로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날씨만큼은 쾌청해서 파란하늘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한가로운 해안을 바라만 보고 왔어도 마음이 상쾌하다. 2층보다는 외투를 입고 Roof Top에 올라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끝없는 수평선, 귀를 울리는 파도소리 그리고 코 끝에 스치는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다. 1층 카페 입구를 들어서면, 좌측에 있는 자동 주문기로 음료 Order를 주문하고, 우측 산세베리아가 놓여진 전방 끝까지 걸어가면 좌측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경사로가 보인다. 1층에서 바라본 바다. 동해바다의 상징이랄 수 있는 청정함이 내 눈 앞에 펼쳐진다. 해안가 바위에서 부서지는 파도가 꽤나 높게 솟아오른다. 불멍, 눈멍, 물멍...만 있을..
2023년 10월 2일 강천보 라이딩 양평으로 이사 오고 나서 처음으로, 여주역에서 친구들을 만나 강천보까지 라이딩을 하고 왔다. 모두 지공법사가 된 60 중반의 친구들. 까까머리 고등학생때 만나 48년된 지기들. '자!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 막걸리 한 잔의 기운 덕인지, 얼굴엔 웃음이 가득... 강천보에서 아직 젊다는 증명 사진을 찍고... 가지고 온 간식은 남기지 말고 가야, 아내가 또 준비해 줍니다. 강천보에서...
2023년 10월 1일 명성황후 생가 항아리에 동전 넣기... 모든 사람이 실패했는데, justice는 단 한번에 성공!! 명성황후 생가. 여주라는 지역이 그러하듯이, 큰 언덕 없이 산이 멀리 보이고 평화롭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련만... 명성황후는 어찌 그리도 험난한 인생을 살고 마지막 길도 비극적으로 마무리를 하였는가?. 한 사람의 인생 길이 험난했던 것이 아니라, 국가의 기운이 쇠하고 힘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이날 여행의 마무리는 장어구이.
2023년 10월 1일 여주 황학산 수목원 긴 추석 연휴에 '니캉내캉'과 여주 황학산 수목원에 다녀왔다.
2023년 9월 23일 여주 세종대왕릉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을 들어서면 '훈민정음'이 나를 반긴다. 세종대왕릉 입구에 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세종대왕 어보 복사품이 있다.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초등학생이 가서 보면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이 역사 문화관에 전시 되어 있다.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 어릴적 소풍으로 가곤 하던 동구릉이나 서오릉에 비해 지리적 위치와 규모, 보존면에서 우리나라 왕릉의 표준을 보는 듯 했다. 이 정도 규모와 관리라면 세계의 어떤 유적지와 비교해도 뒤처질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단 아래에 선 무장(오른쪽)의 얼굴과 위에 선 문관(왼쪽)의 얼굴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문무를 겸비한 무장이 있을 것이고, 문관도 있을터인데... 매우 잘 가꾸어진 영릉을 다녀가면서, 역사를 잃은 나라는 미래가 없고, 문화를 지..
2023년 9월 23일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원주시 최초 공립 수목원이라는 동화마을 수목원.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해 있는데, 원주시에서 운영하기에 입장료는 무료지만 시설은 매우 깔끔하다.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 등산을 해도 좋을 듯하다. 제2주차장에 주차하면, 문이 닫혀 있어도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 입구부터 방문자센터까지 경사진 데크길로 이어져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나, 휠체어를 탄 사람도 쉽게 갈 수 있다. 이곳 저곳에 걸려 있는 긍정적인 말들을 읽으며 걸어가는 즐거움도 있다. 빛이 고운 산수국도 반겨주고... 어쩜 이리도 고운 빛을 낼 수 있을까? Photo Point도 있어 쉬었다 가면 좋다. 언제 들어도..... 누구에게 전하고, 누구로부터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사랑합니다" 우측 하단의 그네 타는 코알라가 너무 귀엽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2023년 9월 12일 낙강 물길공원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안동 여행을 다녀왔다. 안동에는 댐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안동댐이고 또 하나는 임하댐이다. 이곳이 안동댐. 안동댐 바로 아래 '낙강 물길공원'이 있다. 월영교에서 낙강물길공원까지는 도보로 30분. 한참 더운 12시에 걸어서 도착해 본 첫 모습이 시원한 분수.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 이 분수를 지나칠 수 없어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힌다. 이곳 분수의 비밀이 있는데,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힘은 전기의 힘이 아닌 안동댐에 저장된 물의 낙차를 이용한 수력이라는 사실. 빨간 고추잠자리. 왜 '고추잠자리'라고 하는지 이유를 알았다. 빨간 고추보다 더 붉은 몸통을 가진 잠자리를 보니, 이제 정말로 가을이 오는가 보다. 낮 12시. 더위를 피하려 siesta를 즐기는 듯한 고요함 가운데 홀로..
2023년 8월 17일 남한강변의 일몰 오후 5시면 저녁식사를 하고 남한강변 산책을 한다. 걷다 보니 양자산 너머로 석양이 빛을 뿜는다. 근경으로 보이는 논에 가득한 벼에도 황금색이 덧칠해진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인가? What a wonderful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