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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7일 국립미술관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어느 맑은 날, 국립박물관에 이어 이번엔 늘 가까이 있었지만 멀리 느껴졌던 삼청동 국립미술관에 가 보고 싶었다. 삼청동 소재 국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라고 부른다. 안국동에서 골목길을 지나오게 되면 이렇게 인왕산이 창문너머로 보이듯 햇살이 벽틈 사이 사이로 줄을 선 끝으로 인왕산이 서 있는 작품을 보게 된다. 길고 가는 직사각형과 밝은 정사각형, 그리고 삼각형의 빛이 그리는 도형 또한 작품이다. 1층에서 지하 층을 내려다보면 빈 공간을 커다란 나뭇잎과 붉은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 있다. 1층 안내 데스크를 지나면 전시실 벽면이 거울처럼 복도의 나무들을 반사한다. 지하 전시실의 벽면에 햇살이 들어오면, 해가 비추는 곳은 20% cool gray, 해가 비추지 않는 곳은 Bl..
2023년 11월 10일 용문산 상원사 어느날, 지인 한분이 내게 양평에 살면서 상원사에 가 보았느냐고 묻는다. 상원사라면 오대산? 고개를 갸웃하며, '아직 못 가보았는데요.'하니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면서, 참고로 용문산 용문사 산 자락 너머에 상원사가 있다고 알려준다. '지금 여기 우리 숲길'도 한적하고 좋다. 가을 낙엽이 켜켜이 쌓인, 폭 좁은 숲길에 따스한 햇살이 비켜드는 오전 시간이 나는 좋다. 용문산 정상 레이더 기지의 남쪽 계곡에 자리한 상원사. 용문사가 자리한 산 자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웅대한 힘이 느껴지는 바위들이 사찰을 감싸며 호위하는 모습 같다. 상원사 아래 계곡엔 맑은 물이 흐르고, 그 주위엔 저마다의 비원을 간직한 돌탑이 즐비하다. 대웅전과 석탑. 1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조여래좌상. 관음이 상..
2013년 5월 16일. Hokkaido 1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에 다녀왔다. 3년전부터 일본에 가 보고 싶다는 아내를 달래고 달래다가, 엔화가치도 하락하고 일본에 사셨던 아내의 지인이 가시는 여행에 편안하게 한다리 걸쳐서 다녀오게 되었지만, 결국에는 잊지 못 할 Hokkaido 자유여행을 Luxury 하게 하고 왔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Non-Stop으로 달리는 공항철도. 인천공항까지 43분이 걸리고 수화물도 서울역에서 바로 보낼 수 있다는데, 이를 이용하면 편하고 좋을 것 같다. 홍콩 구룡반도에서 공항까지 가는 공항열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직통 공항철도는 위와 같은 카드 승차권을 소지하고, 별도의 개찰구를 이용해서 승차한다. 비용은 8,000원. 광화문에서 공항까지 버스는 1시간 달려서 10,000원인데 출국장 바로 앞 ..
14. 만리장성 만리장성(중국어 정체자: 萬里長城, 간체자: 万里长城, 병음: Wànlĭ Chángchéng 완리창청[*], 영어: Great Wall of China)은 흉노족 등의 유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중국의 고대 진나라(시황제) 때 기존의 성곽을 잇고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축조하여 만든 거대한 성곽이다. 이후 명나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개축 및 신축하여 현재까지 남아 있으며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87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위키백과에서 펌 -- * 이하의 모든 설명은 위키백과에서 퍼 온 글임을 알립니다. 만리장성은 진시황 치세 시기부터 명나라 시기까지 1,000년이 넘게 축조된 성으로 이 때문에 각 구간마다 ..
13. 북경 이화원 --나무위키에서 펌-- --이하의 모든 설명은 나무위키에서 퍼 왔음을 알립니다.-- 동궁문(東宮門) 이화원의 정문으로 앞에는 1쌍의 청동사자가 놓여 있고 문에는 3개의 통행용 출입구가 있는데, 황제나 황후가 출입하던 가운데 문은 어로문(御路門)이라고 불렸다. 문 위에 걸린 '이화원' 세 글자의 편액은 광서제의 친필이다. 동궁문 북쪽에는 후비들이 거주하던 동8소(東八所)가 있었다. 인수문(仁壽門) 이화원의 이중 궁문으로 편액은 한자와 만주어로 적혀 있다. 인수문 뒤쪽에는 정치활동구의 중심인 인수전이 있다. 원내의 양편에는 남북 9경방(九卿房)이 설치되어 있는데 청나라 대의 9경(九卿)과 6부(六部)의 수직실이다. 인수문 맞은편에는 태호석이 있는데 생김새가 노수성(老壽星)을 닮았다 해서 수성석(壽星石)이라 ..
12.정주시 모습 하남성의 성도 정주시의 모습을 담아봤다. 여기도 자전거의 행렬이 대단하다. 차도 옆엔 반드시 자전거 통행로가 병행한다. 자전거도로라고 하여 폭이 좁은것이 아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니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는 것 같다. 2007년에 갔을 때, 중국에서는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자전거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중국의 배터리 기술 축적과 전기자동차에 대한 노하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것이 아니었다. 이제 정주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향한다.
11. 하남성 황하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하문명이 시작된 중국 하남성에서 황하를 배를 타고 건너보았다. 이렇게 생긴 공기부양정을 타는데, 황하는 양자강에 비해 수심이 깊지 않아 이런 배가 안정하다고 한다. 배라기 보다는 화물 자동차 같다. 황하를 건너보려는데 비가 세차게 내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럴수가...
10. 낙양 관림당 관림. 관우의 수급이 묻힌 곳. 중국사람들은 관우가 재물의 신이라 여겨 매우 극진하게 모신다. 우리나라 신설동에도 '동묘'가 있는데 관우를 기리는 사당이다. 삼국시대 촉(蜀)의 장군이었던 관우는 오(吳)나라 손권(孫權)과 싸워 호북성(湖北省)의 선창(宣昌) 근처의 당양(唐陽)에서 패했다. 손권(孫權)은 위(魏)나라 조조(曹操)의 환심을 사기 위해 관우의 목을 잘라 보냈다. 이에 조조는 관우를 의사(義士)라 하여 제후의 예를 갖추어 이곳에다 극진히 장사를 지냈다고 한다. --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홈피에서 펌-- 동한(東漢) 건안(建安) 24년(219) 겨울 관우가 오(吳) 나라 손권(孫權)의 모신(謀臣) 육손(陸遜)의 계략에 말려들어 피살되자, 그 다음 해 정월(正月) 조조(曹操)가 그의 수급을 수습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