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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인생론, 인생의 짧음과 마음의 평정에 대하여 * 사실 수명이 짧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 문제다. 인생은 길고 제대로 잘 활용한다면 위대한 과업을 이루고 남을 정도로 충분 하지만, 방탕을 일삼고 무관심하게 살며 옳지 못한 목적을 위해 시간을 소비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인생이 바람처럼 지나가 버린다. 결국 죽음이라는 마지막 관문 앞에 도달했음을 너무 늦게 깨닫고 만다. 왜 자연에게 불평을 늘어놓는가? 자연은 우리에게 자애로움을 베풀었고 제대로 사용하는 법만 익힌다면 인생은 충분히 길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끝도 없이 탐욕을 부리고, 어떤사람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목표에 매달린다. 술에 취해 흥청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게으름에 찌들어 매일 빈둥거리는 사람도 있다. 어떤..
톨스토이, 참회록 * 톨스토이 - "1828년 9월 9일,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야스나야 폴랴나'란 마을에서, 아버지 니콜라이 일리치 톨스토이 백작의 오남매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남. 2살때 어머니가 사망하고 9살때 아버지가 사망 함. 16세에 카잔으로 이주해 카잔대학교 동양어학부에 입학. 19세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 함. / 35세에 를 집필하기 시작. / 49세에 를 완성. / 52세인 1880년 을 완성 함. / 71세에 장편 을 발표. / 82세인 1910년 10월 29일 아침에 "삶의 마지막 며칠 동안을 고독과 정적속에서 지내고 싶다"라는 쪽지만 남긴 채 몰래 집을 나와 방랑길에 들어선다. 11월 7일 여행도중 폐렴으로 랴잔-우랄선의 간이역인 '아스타포보역'(현 톨스토이역)의 역장 관사에서 사망..
로맹 롤랑, 베토벤의 생애 * 로맹 롤랑 -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로서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가장 위대한 신비주의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고등사범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고 셰익스피어, 베토벤, 스피노자, 톨스토이에 심취하였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1903년 '베토벤의 생애'를 썼다. * 머리말 - "옳게 또 떳떳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 오직 그러한 사실만으로써 능히 불행을 / 견디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입증하고 싶다." --베토벤 (1819년 2월 1일, 빈 시청에 보낸 편지에서) *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고 / 자유를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 비록 왕좌의 편을 들어서라도 / 절대로 진리를 배반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베토벤 1792년, 기념첩- 그는 키가 작고 뚱뚱하며 뒷덜미가 굵은, 역사(..
이성일, 브람스 평전 1부. 브람스 가계의 배경 * 브람스가 태어난 곳 - 브람스가 태어난 곳은 북독일의 커다란 항구 도시 함부르크다. 봄은 늦게 찾아오고, 대신 여름이 시원한 땅이다. 하지만 선선한 여름이 지나가면 북유럽 특유의 스산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강력한 난류인 북대서양 해류와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그리 쌀쌀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함부르크의 늦가을과 겨울은 어쩐지 음산하고 춥다. 11월을 지나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 함부르크는 일조량이 급감한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태양은 좀처럼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기껏 내밀었다가도 변덕을 부리고 아예 모습을 감춰버린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것이 독일 함부르크의 하늘이다. 함부르크는 안개가 잦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알스터 호수를 병참기지 삼아 내뿜는 안..
2017년 5월 러시아여행 5-6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거리 우측 연해주 청사 건물 너머로 금각교가 보인다. 블라디보스톡의 유명한 '아르바트 거리' 분수 양 옆의 야트막한 건물들과 파스텔톤의 색감. 그리고 저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이 거리가 젊은이들이 모이는 가장 Hot한 장소라고 한다. 봄 햇살속에 솟아오르는 분수와 눈부시도록 흰 건물의 벽 색감이 겨울왕국 러시아가 아닌 햇살이 뜨거운 스페인의 한 도시같은 느낌을 준다. "여보! 그리도 신나? 나이를 생각하셔야죠! ㅋㅋㅋ." 따가운 블라디보스톡의 햇살에 아내의 얼굴이 빛난다. 어떤 음식점 앞에 서 있던 재미있는 마네킹. 아르바트거리는 흑백으로 사진을 찍어도 세월을 거슬러 가는 듯, 여유로움과 따스함과 편안한 마음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거리다. 아르바트거리 뒷편에 있는 생맥주 집에 들어왔다. 잘 생긴 수제맥주집 주인..
2017년 5월 러시아여행 5-5 블라디보스톡 시내와 니콜라이 개선문 아름다운 예술작품같은 '니콜라이 개선문' 1891년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니콜라이 2세(1868-1918)는 러시아황제 알렉산더 3세의 맏아들로 로마노프왕조의 마지막 황제였다. 1917년 3월 15일 퇴위를 선언했지만 10월 혁명 후 시베리아로 이송되던 중, 1918년 7월 16일 우랄지방의 에카테린부르크에서 소비에트 당국에 의해 가족들과 함께 처형되었다고 한다. 원색의 강렬함이 아닌 은은한 멋을 풍기는 블라디보스톡의 건물 색상이 차분함을 준다. 깔끔한 블라디보스톡의 도로. 건물 이름과 용도는 모르겠으나 건물 자체에서 古色과 시간의 흐름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의도적으로 건물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부부는 Focus Out시켜 조리개 1.7로 찍었다. 이곳도..
2017년 5월 러시아여행 5-4 블라디보스톡 극동함대사령부 앞에 보이는 흰색 건물은 러시아의 극동함대사령부. 블라디보스토크란 ‘동방을 지배하라’라는 뜻이다. 동해 연안의 최대 항구도시 겸 군항이다. 소련 극동함대의 사령부가 있는 해군기지이며, 북극해와 태평양을 잇는 북빙양 항로의 종점이며, 모스크바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 철도의 종점이기도 하다. 항만은 표트르 대제만(大帝灣)에서 남쪽으로 돌출한 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 반도 끝에 위치하며, 시가는 해안에서부터 구릉 위로 펼쳐져 있다. 철도 종점인 임항역(臨港驛)의 북쪽이 시의 중심지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블라디보스토크 [Vladivostok] (두산백과)에서 펌. C-56 잠수함 박물관. C-56(영문명:S-56)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실제 활약했던 잠수함으로, 그 당시 독일 군함 10척를 침몰시킨 유명한 구 소..
2017년 5월 러시아여행 5-3 블라디보스톡 독수리둥지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세계 최장의 사장교, '잘라또이 모스트' 황금 다리라는 뜻으로, 교민들 사이에서 금각교로 통한다고 한다.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Ленинский район과 Первомайский район을 이어주는 세계 최장의 사장교. 전체길이는 2,1km다. 2012년 8월 11일에 개통되었다. - 나무위키에서 펌. - ‘독수리 둥지’라는 의미를 가진 오들리노예 그네즈도산(Orlinoye Gnezdo Mt.)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해발고도는 214m이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의 야경은 매우 아름다우며, 골든 혼(Golden Horn)과 아무르스키(Amursky), 우스리스키 만(Ussuriisky Bay)과 러시아섬(Russian Island)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