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5) 썸네일형 리스트형 Mary Beard,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 Mary Beard - 고전학자. 그리스 로마 연구자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인물로 꼽힌다. 케임브리지대학 뉴넘 칼리지 특별연구원이자 고전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학자 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비어드는 BBC 다큐멘타리 시리즈 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고대 로마는 중요하다. 로마를 외면하는 일은 단순히 먼 과거에 눈을 감아버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로마는 여전히 고급한 이론부터 저급한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을 규정하는데에 도움을 준다. 2,000년의 시간이 지나서도 로마는 여전히 서양의 문화와 정치, 우리가 글을 쓰고 세상을 보는 방식, 그리고 세상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떠받치고 있다. * '선물을 가져오는 .. Edward Gibbon, 로마제국 쇠망사 * 에드워드 기번 - < 18세기 영국의 역사가. 1737년 영국 서리주 퍼트니에서 태어남. 병약한 탓에 웨스트민스터 공립학교를 중퇴했고, 15살이던 1752년에 옥스퍼드 대학의 모들린 칼리지에 입학했으나 14개월만에 그만두었다. 이후 스위스 로잔에 머물며 프랑스어와 라틴어를 마스터했고, 이 시기에 볼테르의 클럽에 드나들며 계몽사상을 흡수했다. 기번은 1764년(27세)에 이탈리아를 여행했는데, 로마에 입성하여 카피톨륨의 폐허를 본 순간 를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1776년(39세) 2월에 출간된 1권은 빅 히트를 쳤다. 1788년 5월 (51세)에 6권까지 출간하여 각권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총 6권 3,600페이지의 쇠망사를 20여년에 걸쳐 썼고, 말년에 지병인 음낭수종으로 고생하다 1.. Tom Holland, 이슬람 제국의 탄생 * 도입 - 알려지지 않은 사실 / 두 세계 사이에서 긴 머리, 신앙심, 잔학함으로 유명한 아라비아의 왕 유수프 아사르 야타르(일명 두 누와스)가 악취 진동하는 전장을 뒤로 한 채 피로 얼룩진 백마를 타고 홍해의 해안가로 내달렸다. 적군에 패해 도망치는 그의 등 뒤로는 승리한 기독교군이 재물을 강탈하고 왕비를 사로잡기 위해 왕궁 쪽으로 진격하고 있을 터였다. 정복자가 그에게 자비를 베풀 이유는 없었다. 유수프는 기독교도들에게 그 정도로 악명이 자자했다. 2년전 아라비아 남서지역을 그가 믿는 신앙의 근거지로 삼기 위해, 그 지역의 기독교 중심지 나스람을 점령한 뒤에 벌인 학살이 요인이었다. 유수프가 10년이 채 못되는 기간을 단속적으로 지배한 홍해 연안의 힘야르 왕국-- 그 왕국의 경계를 한참 벗어난 지역.. 2014년 10월 19일 댓재를 넘어 집으로 밤 사이 동해를 건너 아침에 동해항에 도착. 20여년 전 넘었던 댓재를 회상하며 태백산맥을 넘어 집으로 간다.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댓재는 변함이 없다. 바뀐것은 내 나이와 비포장도로가 포장도로로 깔끔하게 단장되었다는 점.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 댓재를 넘어 경치 좋은 곳에 차를 잠시 세우고 쉬었다 간다. 10월 19일이 되니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 입은 산과 저수지에 투영된 산의 데칼코마니. 엉덩이에 불이 날 정도로 덜컹거리며 달렸던 비포장 아니 자연의 모습을 간직했던 도로가 새악시처럼 단정하게 포장되어 있다. 2014년 10월 18일 일본 마츠에성 마쓰에성(일본어: 松江城 마쓰에조[*])은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있는 평산성이다. 이명으로는 지도리 성(千鳥城)이며, 국보로 지정되었다.(위키백과에서 펌) 마쓰에 시내 북부에 위치해 있고, 남으로 흐르는 오하시가와 강을 바깥 해자로 삼고 있다. 양식은 윤곽연곽 복합식 평산성이다. 천수는 혼마루 중앙에 있으며, 천수의 서에서 남으로 걸쳐 니노마루가 배치되어 있고, 니노마루의 남쪽으로 한층 낮은 산노마루가 배치되어있다. 높이 30m, 5층6계의 천수는 모모야마 양식의 천수로 축성 당시 그대로 현존해 있어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마쓰에번의 번청으로 이즈모 지방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다. 현재는 마쓰에조잔 공원(松江城山公園)으로 마쓰에 시의 관광명소이다. 또, 벚꽃의 명소로 일본 벚꽃 명소.. 2014년 10월 17일 다이센 2. 하산 다이센의 날이 선 칼날 같은 산세를 한번 더 보고, 이제 하산을 한다. 오후 1시 41분에 하산 시작. 내려가며 보는 풍경은 언제나 올라올 때의 숨가뿜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여유롭고 평화로움이 넘치는 것 같다. 산을 휘감아 도는 구름이 눈높이 아래에 있다. 산마루를 넘어가는 구름이 등산로를 훌쩍 뛰어넘으며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 훌쩍 뛰어 패러글라이딩을 하면 저 아래 온천 마을에 살포시 내려 앉을 수 있을것 같다. 이곳에서 하산은 등산할 때의 길과는 다른 오른쪽 길로 내려간다. 오가미야마 신사 방향... 단풍이 곱게 들기 시작한다. 무척 키가 크고 나무가지가 범상치 않아보인다. 다이센 산신을 모신 사찰이다. 정말로 우연하게 신사에서 아내를 다시 만났다. 신사장과 나는 정상까지 갔다 내려오고, 아내는 지숙씨.. 2014년 10월 17일 다이센 1. 등산 선상에서 맞이하는 일출. 파도도 없이 고요하던 동해에서 솟아오른 아침해는 따스한 기운을 사방에 퍼뜨린다. 여기는 일본 사카이미나토. 아침 8시 48분이다. 사카이미나토항은 입구에서 꽤 멀리 들어와야 하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항구. 첫 인상은, 깔끔하다. 너무 조용하다. 그래서 차갑다. 파도가 없어서 배의 흔들림은 없었지만 기관실의 둥둥거리는 소리와 움직임이 낯설어, 잠을 설친 아내의 얼굴이 부었다. 청명한 가을날씨. 항구에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대산(다이센) 등산로 입구. 다리 건너편에는 온천거리가 펼쳐진다. 일본 특유의 화산 폭발로 생겨난 원추형의 화산체. 주차장에서 이 도로로 조금만 걸어가면 좌측으로 조그만 돌계단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등산로 입구다. 무엇이든 과대포장하지 않는 나라, 일본. 무엇이.. 2014년 10월 동해 크루즈 2014년 10월 16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DBS Cruise를 타고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으로 간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DBS Cruise의 모습. 13,000톤급,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 동해항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배가 정박해 있는 부두로 나오게 된다. 마침 석양에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는 Cruise를 배경으로 아내와 기념사진 한장! 승선하려면 출렁다리보다 더 출렁거리는 이 다리를 타고 올라야 하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아내가 순간, 소리를 지르며 움직이지를 못한다. 중간쯤 오르면, 제법 심하게 흔들린다. 배는 18시에 출항을 하는데 18시부터 저녁식사를 준다. 우리는 묵호항에서 회를 떠서 준비를 했는데, 저녁식사를 제법 푸짐하게 먹고 나니 회를 먹을 수가 없다. ..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