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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7일 진도여행 5. 쏠비치 야경 진도 쏠비치에는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7층에서 내려다 본 밤의 쏠비치는 숨을 멎게 황홀하다. 프로방스 광장은 Luminarie 축제가 펼쳐진다. 아내가 진도 쏠비치를 가자고 한 이유를 알 것 같다. 특히 젊은 커플들이 사진을 찍으려 정신이 없는 장소다. 쏠비치 좌측 언덕 위에 홀로 선 나무는 조명이 함께 하니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2022년 4월 27일 진도여행 4. 세방 낙조전망대 진도에서 낙조를 보려면 세방낙조 전망대로 가야 한다.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이다. 세방낙조는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다. 많은 숲들과 청정해역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육체의 피로함이나 근심, 걱정이 모두 다도해의 푸른 물결 속으로 사라진다. - 진도군청 관광문화자료에서 펌- 저 멀리 제주도로 가는 맹골군도가 보인다. 오늘은 짙은 구름으로 낙조를 보기 어렵다. 서서..
2022년 4월 27일 진도여행 3. 운림산방 진도의 운림산방. 첨찰산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룬다하여 이름을 지었다는 운림산방.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선생(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다. 철쭉보다 더 색이 진한 영산홍의 붉은 색이 수분을 잔득 머금어 푸르러진 숲과 잘 어우러진다. 두번째 찾은 운림산방. 올 때마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반긴다. 첨찰산을 배경으로 한 산방의 자리함이 한눈으로도 명당임을 보여준다.
2022년 4월 27일 진도여행 2. 쌍계사 진도에도 쌍계사가 있다.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고찰이다. 절 양편으로 개울이 흐른다고 하여 쌍계사라고 했다는데, 진도읍에서 동남쪽으로 7Km 거리를 둔 첨찰산을 등지고 자리하고 있다. 사찰 남쪽으로 산 도퉁이를 돌아가면 운림산방이 자리하고 있다. 사찰 주변에는 50여 종의 생태수림이 울창하게 우거쳐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탈문을 넘어 경내로 들어가 보자. 알듯 모를 듯한 미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어깨에 짊어졌던 고뇌가 사라지는 것 같다. 봄 기운이 가득차다 못해 넘쳐, 온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다. 봄이 왔다고 다투어 꽃을 피우는 계절에 스님들의 처소는 고요하기만 하다. 방 앞에 놓인 댓돌위엔 봄 햇살만 가득하고, 스님들 고무신 한짝도 보이지 않는다. 초록초록한..
2022년 4월 27일 진도여행 1. 진도 쏠비치 2022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2년간 장거리 여행을 하지 못할 일이 생겨 아내와 진도, 신안여행을 미리 다녀왔다. 양양 쏠비치와 함께 여성들이 꼭 가보고 싶다는 진도 쏠비치. 왜 굳이 진도 끝단에 위치한 진도쏠비치를 가고자 하는지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푸른 바다와 지중해풍의 호텔과 리조트는 내가 있는 위치를 착각하게 만든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야외수영장도 있다. 들꽃이 가득한 언덕을 거닐어도 좋다.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조형물도 있고... 마음이 풍요로워 지는 한반도 끝단 진도는 참 아름다운 섬이다. 해전을 준비하듯 진법을 펼친듯한 어선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썰물이 되면 건너갈 수 있는 섬도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가는 곳이기에 우리 부부..
2022년2월 26일 고창여행 4. 영광 백수해안도로 바다 풍경이, 특히 일몰시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는 영광의 백수 해안도로를 달려보았다. 굴비를 판매하는 거리를 지나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런 포토포인트로 나온다. 한적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알맞다. 하지만, 저녁무렵에 가야 노을을 보며 백수 해안도로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길...
2022년 2월 25일 고창여행 3. 고인돌유적지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지. 고인돌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는 거리가 있는데, 코끼리열차를 타고 다녀 오면 되기에 다리가 불편한 시니어들도 불편없이 다녀올 수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으로 우리나라에는 대략 30,000여기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전북지역에는 약 10%에 해당하는 3,00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전북 고창군에는 전북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고인돌의 60%이상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그 수치는 대략 2,000여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군 죽림리 일원에는 500여기 이상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되어 있어 단일구역상으로는 최대 밀집도를 ..
2022년 2월 25일 고창여행 2. 판소리박물관 토담길. 어디서 보아도, 언제 걸어보아도, 어느 시절에 보아도 푸근함이 가득 배어 있는 길이 바로 토담길이 아닐까? 고창에는 판소리박물관이 있다. 신재효는 조선 고종 때의 판소리 작가(1812~1884). 자는 백원(百源). 호는 동리(桐里). 종래 계통 없이 불러오던 광대 소리를 통일하여 , , , , , 의 여섯 마당으로 판소리 사설을 정리하였고, 판소리 이론의 정립에도 힘썼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펌- 한민족의 정기가 살아 있는 판소리를 알고 싶다면 박물관에 들어가 보시길 권한다. 운이 좋으면 판소리를 배우고 즉석에서 불러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커다란 방에 제자들이 모여 앉아 스승의 가르침을 받으며 소리를 익히고 있다. 댕기머리를 한 어린 남녀가 함께 앉아 소리를 익히는 모습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