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0일 통영운하 야경
통영에는 이 있다. 제1경은 남망산 조각공원, 2경은 달아공원에서 바라 본 석양, 3경은 미륵산에서 바라 본 한려수도, 4경은 사량도 옥녀봉, 5경은 소매물도에서 바라 본 등대섬, 6경은 연화도 용머리, 7경은 제승당 앞바다. 그리고 8경이 통영운하 야경이라고 한다. 통영대교가 보이는 충무교 교각에는 전혁림화백의 작품 이 그려져 있다. 김종길시인의 라는 시. 박경리선생의 을 펼치면, 첫장을 이렇게 시작한다. "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이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지점으로서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통영운하에 서서히 석양이 비켜든다. 통영운하는 길이가 1,420미터, 폭은 55미터에 지나지 않는다. 여수에서 부산을 가려면, 가장 빠른 길은 통영운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