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249)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년 8월 24일 오도재 지리산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 오도재로 간다. 지안재에서 3.8Km. 6분이면 도착한다. 구비구비 산길을 오르다 갑자기 앞길을 막고 산마루에 우뚝 선 "지리산 제일문" 悟道峙 지리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조망산’으로 잘 알려진 삼봉산[1,187m]은 남쪽으로 백운산[902.7m]과 금대산[847m]으로 이어지는데 삼봉산 산지의 남쪽은 지리산의 칠선계곡과 백무동의 한신계곡으로 이어진다. 오도재는 삼봉산의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고도가 낮아지는 안부에 있다. 오도재 정상에는 지리산제일문이 거대한 성루처럼 서 있고, 고개의 남쪽 사면에는 지리산조망공원 휴게소가 조성되어 있다. 함양군 함양읍에서 마천면으로 가는 길은 지리산 칠선계곡과 백무동계곡 오르는 길인데 이 길로 가려면 오도재를 넘어야 한다. 오도.. 2020년 8월 24일 지안재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풍경사진을 주로 찍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그리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을 장소가 '지안재', '오도재'가 아닐까? 함양 상림에서 불과 7.5Km. 12분 거리에 있는 지안재에 왔다. 월간중앙 시사매거진 2020년 6월 17일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안재를 소개하고 있다. 몇 초 차이로 올라오는 자동차의 위치가 변화하는 모습도 재미있지만, 밤에 찍히는 차량의 야간괘적 또한 일품이다. 따라서 가을날 저녁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만나면 헤어지는 것, 회자정리를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길이다. 2020년 8월 24일 함양 상림 짧은 여름휴가를 끝내고 서울로 올라간 딸. 아내는 토영에 더 머물기로 했고, 오늘은 함양에 가 보기로 했다. 견내량에서 116Km.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를 지나 1시간 20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 함양이다. 60평생에 처음으로 발을 딛는 곳이다. 이곳은??? 뭔가 상서로운 기운이 솟구치는 듯하다. 고운광장? '고운'이라면? 최씨의 시조이신 최치원선생님의 호인데... 신라시대 경주에 사셨던 분을 기리는 광장이 함양에 있다니??? 성하의 초록바다지만, 백일홍의 붉은색이 활력을 준다. 오늘 이름도 낯선 함양 땅에 온 이유는 바로 연꽃 때문이다. 7월 17일. 고성에 있는 상리 연꽃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보냈었는데, 아내가 검색신공을 옆길로 해서 고성 상리연꽃이 아닌 함양 상림연꽃을 검색했고, 과정이야 어떻든.. 2020년 8월 21일 소매물도 소매물도에 3번째 다녀왔다. 첫번째는 2007년 10월 23일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혼자 다녀왔고, 두번째는 2010년 5월 16일 혼자 소매물도에 다녀왔다며 3년간 들볶던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흘러 2020년 8월 21일. '아빠! 나는 소매물도 언제 데려갈거야?'라던 딸과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아침 6시 50분에 출항하는 첫배를 타고 소매물도에 간다. 퇴직하고 6월부터 통영 견내량 바닷가에 내려와 있는 아빠를 만날겸 여름휴가를 조정한 딸이 어제 아내와 함께 내려왔다. 함께 갈 곳은 많은데 딸의 짧은 휴가기간에 맞추어야 하니 아침일찍부터 서두른다. 아침햇살이 스며드는 통영항. 10년전 아내와 함께 갈때는 보이지 않던 윤이상 국제음악당이 우측에 보인다. 미륵산으로 올라가는 케이.. 2020년 8월 17일 거제 홍포전망대 긴 장마와 휴가철, 그리고 광복절 연휴의 피서객 혼잡을 피하려 2주동안 아파트 안에서만 지냈더니, 독방에 갇힌 죄수같기도 하고, 하안거에 든 수도승 같기도 하고...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 차를 몰고, 거제 최남단에 위치한 홍포전망대로 향했다. 지난달 7월 7일. 병대도 전망대까지는 다녀왔지만, 날씨도 흐렸고,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를 얼마나 더 가야 하나라는 염려로 회귀했기에, 이번엔 저구항에서 명사해수욕장을 지나, 병대도 전망대 그리고 홍포전망대를 넘어 여차해변까지 가 보려고 한다. 소병대도는 거리가 가까워 선명하게 보인다. 멀리 보이는 대병대도는 해무로 흐릿하게 보여 흑백처리를 했더니 오히려 신비스럽다. 가왕도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은 바다낚시 포인트인지 올때마다 낚싯배가 떠있다. 멀리 12시 방향.. 2020년 7월 28일 거제 저구마을 수국동산 비오는 화요일. 아파트에서 시속 40Km로 달려 50분이면 닿는 저구마을에 왔다. 이유는 저구항에 '수국동산'이 있어 활짝 핀 수국을 만끽할 수 있고, 저구마을과 이어지는 명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매물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은 2군데가 있다. 하나는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거제도 저구항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통영에서 타면 75분 소요 왕복요금 29,800원(주말), 저구항에서 승선하면 40분, 27,300원(주말요금)이다. 소매물도는 저구항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면 가장 빠르게, 가장 싼 비용으로 갈 수 있다. 물론 거제도 남단에 위치한 저구항까지는 거제대교에서 50분 거리지만, 저구항에서 가까운 바람의 언덕이나 외도, 구조라해수욕장등을 가.. 2020년 7월 21일 거제 둔덕기성 7세기 신라시대때 군사적 요충지로 축조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정중부의 무신란때 3일만에 왕의 자리에서 쫓겨난 의왕이 귀양을 와 3년간 살았던 곳. 해발 326M 우봉산 자락에 자리한 둔덕기성은 오래된 역사만큼 이야기가 많고, 군사적 요충지로서 전망 또한 시원하게 펼쳐진 곳이다. 거제대교를 넘어 견내량로를 타고 달리다, 둔덕면사무소를 지나 하둔사거리에서 청마로 방면으로 직진. 방하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임도를 따라 한참 올라가야 한다. 이곳이 둔덕기성. 고려 의왕의 유배생활 그리고 조선초 고려왕족의 유배지였음을 생각해 보면 악학궤범에 실린 글이 구구절절 가슴에 닿는다. 높은 곳은 5미터에 육박한다는 성곽. 해발 326미터인 우봉산 자락에 둔덕기성이 있다. 둔덕기성. 영어 안내문은 Fortress. 요새다. 좌.. 2020년 7월 21일 거제 산달도 거제도에는 연륙교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섬이 있다. 서부권과 북부권에 각 2개씩이 있다. 서부권 북쪽에 가조도와 남쪽에 산달도, 북부권 서쪽에 칠천도와 동쪽에 거가대교가 지나는 저도가 있다. 오늘은 산달도에 가 보려 한다. 현수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는 산달도. 거제 남부권을 갈때면 보이는 멋진 현수교를 어떻게 갈 수 있을까? 궁금했었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칠 도로변의 산달도 이정표는 아주 단순하다. 산달도 들어가는 연륙교는 특이하게 다리를 잡아주는 주케이블이 교량 양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앙에 하나가 있다. 산달도에서 바라 본 이정표. 산달도는 전형적인 섬마을이다. 펜션이나 카페가 1개. 식당이 1개.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는데 굴양식업을 한다. 그런데 겨울에 사용할 굴양식 도구를 정리하고..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