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5) 썸네일형 리스트형 4th Day Salzburg 10 Festung Hohensalzburg 호헨잘츠부르크성 1077년 게브하르트 대주교가 창건한 웅장한 중세고성(古城)이다. 높이는 120m이며, 구시가지 남쪽의 묀히스베르크 언덕에 우뚝 서 있어 도시 어디에서나 잘 보인다. 잘츠부르크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 11세기 후반 로마 교황과 독일 황제가 서임권을 둘러싸고 대립이 심해지고 있을 즈음, 교황 측의 게브하르트 대주교가 남부 독일 제후가 공격해올 것에 대비하여 건설하였으며, 가톨릭에 관련된 잘츠부르크의 여러 성과 교회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목책을 두른 외벽으로 설계되었다. 후에 대주교의 정치적 권력이 커지면서 요새도 점차 확장되었다. 페스퉁스(Festungs) 거리에 있는 역에서 케이블카인 페스퉁스반(Festungsbahn)을 타고 가거나 시내에서 걸어서.. 4th Day Salzburg 9 미라벨 정원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s,Mirabellgarten)은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으로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지만 지금은 일반인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었다. 바로크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미라벨 정원은 아름다운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 꽃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정원 서쪽에는 1704년에서 1718년 사이에 만들어진 울타리로 둘러진 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Fischer von Erlach)가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 2020년 10월 22일 It's a long day. 경기도 안산 데콤 kordia에 다녀왔다. 커피 그라인더가 fine으로 커피콩을 분쇄하지 못해 불편했었다. 어제 A/S팀과 통화하고 방문 예약을 했다. 아침 8;30에 출발, 잠실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안산 Tech-com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2시간 30분이 걸려 서울 동쪽에서 서쪽으로 왔다. 그라인더는 세라믹 Burr 지지대가 파손되어 fine으로 분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수리비가 부품비 포함 37,000원. 다행히 모터는 문제가 없어 더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수리하러 갈 때 고생해서, 귀가 할 다른 교통편을 직원에게 문의하니 수원역으로 가서 1007번 버스를 타라고 한다. 그런데 수원역에 가 보니 마침 분당선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모란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 천호역에서 버스를 타고 무사히 .. 2020년 10월 21일 어지러운 하루가 지나가고... 오늘 아침엔 오랜만에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식탁에서 글을 쓰고 있다. 갑자기 시간이 멈춘 듯, 일상이 멈춘 듯 하다. 어제까지 아버님 개장과 납골당 안치로 새벽부터 분주하던 몸이 고요히 앉아 있으려니 적응이 어렵다. 어릴 적 공원에서 뺑뺑이라는 회전체에 타고 돌다가 갑자기 착지해 멈추려는 동작에서 느끼는 어지러움 같다고 할까? 조용한 아침이 통영에선 좋았는데, 여기 서울에선 낯설다. 다시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2020년 10월 20일 아버님! 평안히 쉬십시요. 오늘은 납골당으로 아버님 유골을 모신다. 어제 11시에 개장 절차를 진행했건만 아버님 유해가 육탈이 덜 되셨고, 화장도 안성공원 묘지에서 가까운 곳은 예약이 차서, 급히 운구차를 요청하고 수원 승화원으로 모셔서 14시 50분에 간신히 화장을 시작할 수 있었다. 16시 30분에 화장이 종료되어 납골당이 있는 안성 공원묘지로 되돌아 가기에는 시간이 늦었다. 해서 아버님 유골함을 모시고 에코 집으로 왔다. 평생 어머님께 큰 소리 한번 내신 적이 없어 아버님을 존경하며 사셨다던 어머님도, 어제 공원묘지에 가지 못하셨으니 얼마나 마음이 착잡하셨을까? 다행인지 아버님 유골을 화장한 유골함을 모시고 왔으니, 어머니도 아버님과 또 한번의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머님이 아버님 유골함에 삼배를 올리고 게스트.. 20210310 제주여행 23 이호테우해변 제주를 떠나는 날. SK 렌트카에 차를 반납하는 길에 들렀던 이호테우해변. 이곳은 등대가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젊은이들에게 유명해졌고, 특히 일몰이 멋지다는 곳이다. 난 이 등대블 보면서 왜 트로이의 목마가 떠오를까? 이호테우해변을 마지막으로 2021년 제주여행을 마감한다. 코로나로 근신을 해야 했던 힘든 시절, 용기를 내어 제주여행을 예약하고 조금은 내 자신을 부끄러워 했었다. 그런데.... 제주에 와 보니 제주행 비행기부터 만석. 제주 유명하다는 음식점은 대기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고,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다니고... 특히 젊은이들이 많아 놀랐다. 이들도 나처럼 1년여 집콕만 하다, 하다가 잠시 숨을 쉬러 나오듯 그렇게 제주에 온 걸테지? 아무튼 7박 8일의 여유로운 제주여행을 하.. 20210309 제주여행 22 청해원 이른 저녁을 성산에서 먹고 가기로 하고 아내가 검색한 식당으로 향한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갈치조림과 생선구이로 먹고 싶다는 아내의 의견을 존중. 깔끔한 상차림과 정갈한 음식. 맛난 돌솥밥. 나의 편견인지는 모르나, 제주의 식당에서 주는 밥은 맛이 없었다. 아마도 논이 없는 제주에선 모든 물자를 배편으로 가져와야 하니 그런가 싶었는데 여기는 좋은 쌀을 사용해서인지 밥맛이 좋았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어진 생선과 시원한 된장찌개도 맛났지만, 그래도 으뜸은 바로 두툼한 제주갈치 조림. 이건 밥도둑이다. 20210309 제주여행 21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언제 가도 좋고, 여러번 다녀 와도 또 가 보고 싶은, 말이 필요치 않은 명소다. 갈매기 배설물로 하얗게 변한 바위는, 세월이 흘러간 만큼 흰 머리카락이 돋은 것 마냥 이채롭다. 너른 초지에 야생화가 다투어 피어 있고, 아스라이 펼쳐진 한라산의 능선은 바다 너머 보일듯 말듯... 여기도 유채꽃, 저기도 유채꽃. 제주에는 3월 중순으로 넘어가면 유채꽃 세상이 된다. 쌍봉 낙타가 바다를 향해 앉은 형상을 보이는 섭지코지 방두포등대.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