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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1919년 1/1 뉴욕 출생. 폴란드계 유대인 32세때 1951년 단 한편의 장편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을 발표. 10대 청소년의 불안한 성숙을 묘사. * 첫머리 - "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아마 너는 내가 어디서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어떻게 구차하게 보냈으며, 또 내가 태어나기 전 우리부모는 무슨 일을 했는지 따위를 가장 먼저 듣고 싶겠지. ~생략~ 그러나 나는 그런 이야기는 입에 담고 싶지 않다. 그런 너절한 이야기는 딱 질색인데다 만약 내가 부모의 신상 이야기를 한다면 두 분 다 나란히 뇌일혈을 두번씩 일으킬테니까." * 마무리 - "자, 내 이야기는 이제 끝났다. 집에 돌아가서 내가 무엇을 했으며, 어째서 병이 생겼으며, 퇴원하면 다음 학기에 어느 학교로 갈 예정..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 드 파리 * 빅토르 위고가 1831년 29세에 발간 . 1828년 9월 집필 시작 1829년 1월 15일 종료. 4달 반만에 완성 * 머리말 - "몇 년쯤 전의 일이다. 이 책을 쓴 나는 노트르담 성당에 갔다가 그곳 한쪽 종루의 어두컴컴한 구석에서 벽에 새겨진 이런 글자를 발견했다. ANATKH(아난케) / 숙명(그리스어) / Fatum(라틴어) - 클로드부주교가 벽에다 새긴 단어. 오랜 세월이 흘러 새카매진, 돌 속 깊이 새겨놓은 그 그리스어 대문자들은 마치 중세의 누..
단테, 신곡 * 단테 - 1265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구시가지 산 피에트르 출생. 아버지는 몰락한 귀족의 후예. 5세때 어머니 사망, 18세때 아버지 사망. 9세에 처음으로 베아트리체를 만나고, 18세때 다시 만남. 25세때 베아트리체 사망. 42세때 신곡 집필 시작, 1321년 56세때 신곡 완성. * 신곡 구성 - 지옥편 ; 제1곡 ~ 제34곡 / 연옥편 ; 제1곡 ~ 제33곡 / 천국편 ; 제1곡 ~ 제33곡 * 첫머리 - 단테는 인생의 중반기, 서른 다섯 나던 해에 어두운 숲속을 헤매게 된다. 그는 그 숲을 빠져 나와 언덕으로 올라 가려고 했으나, 표범과 사자, 암이리 등에게 방해를 받아 절망하고 있을 때 베르길리우스를 만난다. 베르길리우스는 단테를 안내하여 지옥과 연옥을 보여 줄 것을 약속한다. 숲은 단테의..
윌리엄 쉐익스피어, 햄릿 작품명 ; 출 처 ; 12세기 덴마크 궁정을 무대로 하는 암렛 전설을 1200년경에 문법가 삭소가 라틴어로 기술한 것 * 햄릿의 수수께끼 - 햄릿이라는 작품은 이야기의 표면적 전개나 구조로 볼때 우리의 이해를 거부하는 불투명성이 과히 느껴지지 않는 작품이지만, 극의 層位를 파헤치기 시작하면 독자나 관객은 그 내면의 복잡함이랄까 불투명성 또는 모호함에 오히려 현혹되고 만다는 것이다. * 햄릿의 주인공의 문체적 키워드는 의문(doubt)과 아이러니(irony)다. 의문이란 질문을 품거나 던지는 자가 한가지 답에 직면하거나 전혀 답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다기보다 '복수를 할 것인가, 말 것..
2020년 7월 23일 내 생일 오늘은 내 생일. 아침 7시경 제일 먼저 어머님이 전화를 주셨다. '생일 축하한다'고... '아니예요, 어머니, 오늘 저를 낳으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어요. 어머님이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하니 부산누님과 똑같은 말을 한다고 하시며 좋아하신다. '다음주에 서울 올라가니 그때 뵈어요!' 어머님과 통화하고 3분이나 지났을까? 이번엔 아내에게서 전화가 온다. '혼자서 미역국도 못 먹고, 쓸쓸한 생일이 되어서 어떻게?'한다. '미역국은 작년에 많이 먹었잖아. 그러면 됐지!'하니 서울 올라오면 미역국 맛나게 끓여 준단다. 사실 혼자서 생일날 쓸쓸하게 맞을까 봐 깜짝쇼라며 통영에 내려오려 했단다. 내가 다음주면 올라갈텐데 그러지 말라고 완강히 말렸다. 아내와 통화하고 출근하고 있는 딸에게 먼저 문..
2020년 7월 21일 둔덕기성 거제도의 연륙교는 모두 4개다. 서부권의 북쪽에 가조도, 남쪽에 산달도, 북부권 서쪽에 칠천도, 동쪽에 저도. 못 가본 산달도에 다녀왔다. 멀리서 보기에는 산달도 들어가는 연륙교가 멋있었다. 막상 산달도에 들어가 보니 매우 낙후된 섬이었다. 펜션과 카페가 없다. 물회를 판다는 식당 1군데. 대부분은 굴양식장에 매달리는 것 같은데, 일하는 섬주민들 대부분이 70-80대의 노인들이라는 점이 가슴 아팠다. 산달도에서 나와 귀가하는 길에 둔덕기성 이정표가 보인다. 저녁에 해안가를 걸으면서 보았던 둔덕기성은 어디이고, 어떤 모습일까?하는 궁금증이 차를 둔덕기성으로 가게 했다. 도로에서 좁은 길로 들어서더니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비포장도로에 차가 교차하기 어려울 좁은 도로를 3Km정도 올라가야 둔덕기성 입구에..
2020년 7월 20일 통영시립 도서관 통영시립 도서관에 책을 빌리려 인터넷 검색. 통영에는 4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3개는 월요일에 휴무, 그런데 죽림지구에 있는 충무도서관은 금요일에 휴무. 교통편은 100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무전해안공원 인근에 위치한 통영시립도서관이 편리하겠지만, 버스를 내려 16분 가량 걸어 가야 하고 주차장이 협소하다. 그런데 충무도서관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불편하지만, 차를 가지고 가면 10분이면 되고, 주차장도 넓직하다. 전화를 걸어 타지인인데 도서대출이 가능하냐고 물으니 가능하단다. 아파트에서 출발해 8Km. 죽림지구 초입에 위치한 도서관은 열람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명당 자리에 도서관이 있다니... 코로나 영향인지 열람실엔 3명이 책을 본다. 칸막이를 설치한 나머지 ..
2020년 7월 19일 다산의 사의제처럼 다산 정약용의 사(四)의(宜)제(薺). 1801년 11월 23일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전남 강진으로 유배.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네가지를 올바르게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란 뜻을 담아 사의제란 당호를 지음. 사의란 '생각을 맑게 하되 더욱 맑게, 용모를 단정히 하되 더욱 단정히, 말을 적게 하되 더욱 적게, 행동을 무겁게 하되 더욱 무겁게'하자는 자신의 격언이다. 이날 이후부터 매일 요가의 마무리는 사의제를 명상하는 것으로 끝낸다. * 생각을 맑게 하되 더욱 맑게 - 모든 것은 내 탓이다, 남의 탓을 하지 말아라. 내가 생각하고, 내가 판단하고, 내가 내린 결정에 따라서 내가 행동한 결과이니 남의 탓을 하지 말자. '탐, 진, 치' 탐욕을 버리고,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어리석음을 경계하자..